세븐일레븐, 가치소비로 반갈샷 생크림빵 전쟁 가세

버터·달걀 대신 차별화 효소 기술 및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사용

2023-11-24     강민 기자
편의점 생크림빵 열풍에 차별화 전략으로 비건이 등장했다. 버터, 달걀 등 동물성 원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원료로만 만들었다고. ⓒ세븐일레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편의점 생크림빵 열풍에 차별화 전략으로 비건이 등장했다. 버터, 달걀 등 동물성 원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원료로만 만들었다고.

24일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은 가치소비 추구 소비자 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해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 크림빵 Vbread 크렘드아망드를 선보였다. 반갈샷(반쪽으로 갈라 촬영)열풍을 불러일으킨 생크림이 꽉 찬 빵이 화제였다. 세븐일레븐은 타 편의점에 비해 생크림빵 관련 마케팅 전에 다소 소극이었지만 이번 제품을 출시로 차별화 전략인 가치소비를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식물성 원료인 아몬드, 귀리 등 기반 우유 올해 매출(1~10월)은 작년 동기간과 비교해 130% 증가했다. 이를 구매한 소비자중 60% 이상이 2030세대로 가치소비 추구세대라고.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Vbread 크렘드아망드는 버터와 달걀 등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빵의 식감을 높였다고. 차별화 효소 기술로 빵이 노화 지연 기능을 살리고 우유 대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풍미를 대신했다고 설명했다.

박진희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최근 편의점 생크림빵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식물성 크림빵을 출시하게 되었다”라며 “최근 미코노미 트렌드 등으로 고객의 다양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상품 개발에 있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