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자사업’ 본격 추진 

오천초등학교 등 5개교 실시협약 체결 

2023-11-13     엄지원 기자
13일 임종식 경북교육감(중앙)이 본청 웅비관에서 ‘2022년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자사업(BTL)’ 5개교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대구경북본부 / 엄지원 기자] 경북교육청은 13일 본청 웅비관에서 ‘2022년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자사업(BTL)’ 대상 5개교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임대형 민자사업은 민간 자본을 투입해 학교 건물을 조기에 완공하고 준공과 동시에 경북교육청이 소유권을 이전하고, 민간사업자는 시설의 사용 · 수익 권한을 획득해 20년간 임대료를 지급받는다. 

이번 실시협약으로 △오천초, 안동송현초, 길주중학교의 582억 원 개축 사업은 (가칭) 경북스마트교육㈜가, △구미초와 상산초등학교의 379억 원 개축 사업은 (가칭) 경북미래배움터㈜가 추진하게 된다. 

2022년도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자사업은 12월 30일 사업 고시 후 사업계획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경북교육청은 다음해 2월까지 각 사업시행자에게 실시 계획을 제출받아 승인 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관계자를 비롯한 분야별 담당자들이 협상을 진행해 사용자가 만족하도록 실시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시행해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하는 미래 교육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