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감찰보다 잼버리를 잘 마치는 게 최우선 순위"
"이분들을 태풍의 피해로부터 가능한 피하게 하는 것이 최대 목적"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끼칠 영향? "지금 평가할 상황 아녀"
2023-08-08 정유진 기자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파행과 관련해 "지금으로서는 잼버리를 잘 마치는 게 최우선 순위"라며 "원인 여하를 밝히고 하는 문제는 잼버리가 잘 끝나고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잼버리 현장에서 각종 준비·운영 미숙 논란이 벌어진 이유는 무엇이며 향후 정부 차원의 조사·감찰에 나설 계획은 있나'라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이날부터 156개국 3만6000여명을 새만금 야영지에서 철수시킨 데 대해 "부분 부분 미흡한 점이 나올 것"이라며 "정부로서는 하여튼 총력전을 해서 이분들을 태풍의 피해로부터 가능한 피하게 하는 것이 최대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잼버리 사태가 오는 11월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어떤 영향을 끼칠 거라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지금 그런 걸 평가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 총리는 "실제 잼버리에 참석한 분들이나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들과 자연스레 접하면서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통화해본 몇몇 대사들은 충분히 만족한다는 의견을 많이 개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