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지금부터 중앙정부가 관리"
한 총리 "158개국서 찾아준 분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전력" 이상민 장관 "앞으로 정부가 먼저 나서 해결하겠다는 취지"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지금부터 대한민국 중앙정부가 전면에 나서서 마지막 한 사람의 참가자가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안전관리와 원활한 대회 진행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오후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 1층에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했다.
한 총리는 "그동안 진행 과정에서 뜨거운 날씨로 인해 온열질환이 다수 발생하고, 일부 시설이 미비해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지금부터 대한민국 중앙정부가 전면에 나서서 마지막 한 사람의 참가자가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안전관리와 원활한 대회 진행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국방부를 비롯한 모든 중앙부처와 다른 지자체들이 합심해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를 지원하고 세계 스카우트연맹과 적극 소통하면서 남은 일정을 잘 진행하겠다"며 "158개국에서 찾아온 청소년과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의 정부입장 발표에 동석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어제 현장에 내려와서 지금까지 취합된 요청사항을 종합해보면 부족한 점이 크게 30여가지로 파악된다"며 "폭염에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쿨링버스를 배치했고, 전기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전기용량을 대폭 증설, 현재 70% 정도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0-30명가량의 의료진을 추가하고 청소인력을 70명에서 230명으로 확대할 것"이며 "부실 식단 지적에 따라 급식량을 확대하고 간식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의 입장발표에 대해 "그동안은 여가부와 전북도가 주축이었고 정부는 조직위 요청사항을 지원해왔지만, 앞으로는 정부가 먼저 나서서 해결하겠다는 취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