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도 ‘살인 예고’…경찰 초비상 

4일 새벽 1시 57분 예고 글 올라와 경기북부경찰청 수사와 역에 기동대 등 경찰 배치해 

2023-08-04     고병호 기자
경기북부경찰청.사진/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취재본부 / 고병호 기자] 전국에 충격을 주고 있는 ‘살인 예고’ 글이 의정부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경찰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최근 서울 신림역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발생으로 일면식도 없는 시민 사상자가 발생해 충격을 주는 가운데 지난 3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또 다른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으로 1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내일모레 의정부역 기대하라”는 예고의 글이 이날 새벽 1시 57분경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경기북부경찰청과 의정부경찰서가 수사와 함께 만일의 사태에 대비태세를 갖춰 대응하고 있다는 사실이 4일 확인됐다. 현재 해당 게시글을 삭제된 상태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의하면 온라인에 게시된 예고 글을 본 시민의 신고로 현재 최초 작성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의정부역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기북부경찰청과 의정부경찰서에서 경찰 기동대와 인력을 배치해 사건 예방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