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 "대표단의 한국 방문 성공적...尹 대통령에게 감사"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 등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한국 방문이 꽤 성공적이었다며 "러시아 침략을 분명하게 비난하고 세계적인 평화 노력을 지지해 준 한국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저녁 정례 연설을 통해 "정부 당국자들 및 젤렌스카 여사 등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는데 꽤 성공적인 방문이었다"고 자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양한 수준의 회의와 협상이 있었다"며 "젤렌스카 여사는 중요한 아시안 리더십 포럼에서 한국과 그 지역의 모든 국가 국민들에게 연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침략을 분명하게 비난하고 세계적인 평화 노력을 지지해 준 한국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한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45) 여사는 16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우크라이나로 공식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방한 기간 중 젤렌스카 여사는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을 만났고, 17일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