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본격 착수…2031년 개통 전망
국토부, DL이앤씨 컨소시엄 선정…연내 착공 목표
2023-05-17 이청원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경남 남해와 전남 여수간 해저터널이 건설된다.
17일 국토부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전라남도 여수시 신덕동에서 경상남도 남해군 서면까지 영호남을 연결하는 총 8.085㎞(해저터널 5.76㎞)의 4차로 국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국비 6974억원이 투입된다.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여수~남해 간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줄어들고, 여수시와 남해군의 산업‧관광자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지역의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즉시 상세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며, 이후 8년간의 공사를 거쳐 2031년에는 해저터널이 개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토부는 "이 사업은 영‧호남을 연결하는 상징적 사업으로 지역 간 화합과 서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할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획일정에 맞게 해저터널이 개통될 수 있도록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안전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피면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