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배달비 무제한 무료 구독 서비스 론칭…가능매장 일정치 않아
날씨‧피크타임 등 고려 알고리즘에 따른 이용 가능 매장 가변적 노출 최소 주문 1만7000 원부터 “많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이득”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뉴노멀로 자리잡은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을 높은 배달비 때문에 줄이고 있는 가운데 요기요가 배달횟수 무제한 구독서비스를 들고 나왔다. 단 서비스 이용가능한 매장은 일정하지 않다.
17일 요기요가 ‘요기패스X’ 구독서비스 3번째 모델로 배달비 무제한 무료를 선보인다. 조건은 1만7000 원 이상 주문, 소비자 주문 위치 기반 알고리즘에 따른 가변적 가게 선정 등의 제한 사항은 있다. 이런 조건에 따라 선정된 배달비 무료가 가능한 가게는 앱상에 요기패스X 배지 표시가 된다고.
요기패스X 배지 표시의 가변적인 상황은 배달처와 위치, 날씨, 피크타임 등 배달조건에 따라 결정된다. 즉 궂은 날씨에 바쁜 시간 그리고 먼 거리의 경우 배달비 무료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제공된 정보 안에서는 이 상황만 피하면 요기패스X 뱃지가 표시되는 가게를 다수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요기요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요기패스X는 소비자가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가입한 구독형 서비스다”라며 “여기에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이번에 배달비 무료 서비스를 론칭했는데 많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이득인 신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배달비 무료는 요편의점과 스토어 카테고리까지 사용범위를 확대시켜 소비자 편익을 늘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최소 주문금액 1만7000 원 결정은 지난 4월부터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에서 베타 테스트를 했더니 실제 테스트 당시 2만 원이었던 최소 주문금액을 1만7000 원으로 낮춰 주요 사용자들의 평균 주문금액을 반영했다고.
요기요는 엔데믹 상황에서 큰 변화를 겪고 있는 배달업계에서 소비자들이 요기패스X를 통해 배달요금 부담을 덜고 외식 등 사업자 매출 증대가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스티브 조 요기요 CMO는 책임자는 “요기요는 업계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한 새로운 멤버십을 론칭하며 또 한번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제는 배달음식을 빼고 식문화를 말할 수 없는 시대에 맞춰 고객들이 ‘배달요금 무료’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며 요기요가 일상에서 전하는 맛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