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KCTC 컨소시엄 선정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총사업비 1911억 원 규모

2023-04-18     이청원 기자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위치도와 평면도 / ⓒ해수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케이씨티시(KCTC) 컨소시엄(케이씨티시 등 2개사)이 선정됐다.

18일 해수부는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예정지에 있는 '북항 양곡부두'를 부산항 신항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총괄할 민간사업자로 케이씨티시(KCTC)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은 '제4차(2021~2030) 항만기본계획'및 '제3차(2021~2030)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북항에 있던 양곡부두의 대체부두를 신항에 신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월 케이씨티시 컨소시엄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이 사업을 제안했고, 해양수산부는 적격성조사 등을 거쳐 2022년 12월에 사업 추진을 결정했고, 사전 자격심사, 기술‧가격부문 서류평가를 거쳐 최초 사업제안자인 케이씨티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아울러 같은 날 해수부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으로 양곡부두의 신항 이전이 가시화됨에 따라, 부산항 북항 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이어 "현 북항 양곡부두 부지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장소로 활용되는 만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와 부산항 북항 재개발에도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 등에도 철저히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사업비 1911억 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