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 사고지역대 단장,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상처 줘
2년간 의회에 억울함 풀어 달라 호소한 학부모의 부르짖음....더 이상 피해 없어야
[대구경북본부/김진성 기자]대구, 달성군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질의 및 답변 2일차에서 이연숙 국민의힘 비례대표가 한 민원인의 제보 편지를 밝혀 ‘ 전유진 민주당 전 달성군수 후보’가 군 보조금은 받고 한국스카우트 연맹에 회비·용품비 등을 납부하지 않아 어린이들의 꿈이 무산된 행각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오늘 교육정책과 행감의 이연숙(국민의힘.비례)의원은 한 학부모가 2년간 달성군의회에 호소한 내용의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빠듯한 생활 속에서도 남매를 호연지기를 함양시키고 젬버리 대회에 참가시키고자 옷과 각종 물품 등 100여만 원의 이상의 물품을 구입해 참가시켰다”... “달성군청과 행사를 주최한 가칭 ‘달성군학부모연합회장’이라는 사람을 믿고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저의 결정이 아이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국민 제보를 하니 이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학부모의 부르짖음 이었다.
이연숙 의원은 한국스카우트달성군세달꽃지역대(이하 지역대)가 일회성 참여로 끝나고, 왜 사고 지역대로 판정됐는지, 행사를 하기 위해 급조로 만들어졌다는 제보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급조로 만들어진 지역 대회와 군비를 급하게 투자한 이유를 따져 물었다.
그러나 답변에 나선 교육정책과는 적당한 답변을 찾지 못한채 모른다고 답했다.
문제는 보충질의에 나선 신동윤 의원이 경북연맹사무국(이하 사무국)과의 통화내용에서 나온전유진 민주당 전 달성군수후보에 대한 내용 이다.
통화에서 사무국관계자는 세달꽃 지역대가 사고 지역대로 왜 지정되었는지에 대한 문의에 “해마다 등록을 해야 하는데 신청하지 않았다. 또 테크노폴리스 행사 시 연맹에 행사비용을 납부하지 않아 단장에게 몇 번 납부하라고 통보를 했는데도 납부하지 않아 사고 지역대로 지정하게 됐다”라는 충격적 답변을 했다.
이어 “계속해서 그 부분을 여러 차례 이야기했고, 저희들이 강압적으로 할 수 있는 법적 권한도 없어 거기에 대한 피해를 저희들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행사와 지역의 업무를 총괄한 세달꽃지역회 단장이 누구냐는 질문에 “전유진”씨라 답했다.
신의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달성이라는데 3박4일간 야간에 행사를 지켜본 결과 청소년들의 행사에 멀리 마사지 모텔 업소가 보이고 그 아래는 달성군 홍보관이 있었으며 그나마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달성군의 대구시 신청사 홍보 인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적나라하게 설명했다.
재 보충 질문에 나선 김은영 의원은 작년에도 똑같은 제보를 받아 조사를 해보니 달성군에서 1억 3500만 원 보조금을 지원했다고 말하며 확인을 위해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았고 통화가 되면 “답변드리겠습니다” 하고는 그 이후에 전화를 안 받는다고 말했다.
작년 행감자료를 보면 안타까운 내용들도 있고 전산상의 문제점을 많이 발견돼 그 자리에서 모 의원님께서는 ‘이것은 행정사무 조사를 해야 된다’라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 2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대회를 4월에 시작해 8월 1일 날 불과 4개월 만에 사업이 성사돼는 등 추진하신 분의 능력과 군청의 협조가 대단했다고 비꼬았다.
이는 의회에서 추경으로 예산까지 급 편성해 지원하고 780명이 참가했다는 자료와는 달리 몇몇 학교에 알아본 결과 반 정도의 학생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난 것을 빗대어 비난한 것이다.
당시 예산은 참가인원 1350명으로 예상하고 달성군의 15개 부처, 교육청소년과 부터 기획예산실, 자치 행정과, 정보통신과 LH, 경자청까지 모든 협조를 완벽하게 4개월 만에 다 얻는 등 여러 가지 논란과 예산 문제, 부지 문제 등 사업에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행 됐다고 꼬집었다.
김의원은 “결국 피해자는 그때 참석했던 세달꽃 단원 83명 우리 달성군의 아이들”임을 강조하고 혹시나 아직도 달성군에서 보이지 않는 힘을 잘 잡으면 1억 3500짜리 큰 사업 하나 따내고 도망가도 무방하더라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된다“고 질타했다.
이어 “상처 받은 분과 끊임없이 요구하는 군민의 욕구에 우리가 숙제는 어느 정도는 해결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과장님께서 남은 부분에 대한 숙제를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제청소년 켐퍼리대회는 사단법인 경북연맹스카우트단체의 이름으로 세달꽃지역대회를 지난 2019년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내 중앙공원 일대에서 8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렸었지만 1회성으로 그쳤으며 당사자에게 답을 들으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