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수소전기트럭, '양산형으로는 세계최초'…누적 500만km 돌파
美, 獨 등에도 잇따라 수출…수소전기트럭 기술력 인정받아
2022-10-28 이청원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이 스위스에서 종합 누적 거리 500만km를 돌파했다.
28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0월 스위스 도로에서 운행을 시작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2년 만에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는 세계 최초로 누적 주행 거리 500만km를 넘어섰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스위스 23개 회사에 총 47대가 수출됐다.
스위스에 도입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생산된 '그린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해 유럽의 친환경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 한 관계자는 "이번 성과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신뢰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며 "현대차는 스위스 사례가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목표하는 많은 국가에 본보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소전기트럭의 공급처를 유럽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스위스 외에도 미국과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잇따라 공급하며 친환경성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