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멤버십에 ‘결제바코드’ 도입…할인·결제 동시에

고객이 결제 ON/OFF 버튼 통해 사용 여부 선택 결제 수단도 카드/계좌 자유롭게 설정

2022-10-17     임솔 기자
SK텔레콤이 T멤버십에 '결제바코드'를 도입했다. ⓒSK텔레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그동안 할인이나 적립만 할 수 있었던 T멤버십 바코드에 결제 기능이 도입됐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의 멤버십 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T멤버십 바코드에 결제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결제바코드’는 기존 할인/적립 혜택을 위한 T멤버십 바코드에 ‘SK페이(pay)’ 결제 기능을 결합한 것으로, 멤버십 이용과 결제가 별개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결제바코드만 제시해도 멤버십 혜택 이용은 물론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T멤버십 앱을 업데이트하면 기존 T멤버십 바코드와는 달리 바코드 상단에 ‘ON/OFF’ 버튼이 추가된다. 추가된 ON/OFF 버튼으로 결제바코드 사용 여부를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고객들이 멤버십 서비스 이용에 혼선이 없도록 T멤버십 앱 업데이트 이후 ‘바코드’의 기본 상태를 ‘결제 OFF’로 설정한다.

SK텔레콤은 결제바코드의 도입으로 고객들의 멤버십 서비스 이용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고객은 결제바코드 버튼을 최초 ‘ON’할 경우에 한해, SK페이 연동 절차를 거치며 이후부터는 ON/OFF 버튼으로 결제 기능의 사용 여부를 쉽게 정할 수 있다. 결제 수단은 카드나 계좌, 휴대폰 결제 등 고객이 원하는 수단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은 물론, 제휴처 가맹점주과 점원들도 바코드 리딩 한 번으로 프로세스가 줄어 업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결제바코드는 고객들이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베이커리 업체인 파리바게뜨, 뚜레쥬르와 외식 업체인 VIPS에서 먼저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11월 7일부터는 사용 가능 매장으로 던킨, 배스킨라빈스을 추가하며, 연내 이용 가능 제휴처를 CU와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으로 넓히는 등 사용 가능 장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마케팅담당은 “고객들의 T멤버십 이용이 더욱 편해지도록 할인/적립을 위한 기존 바코드에 결제 기능을 추가한 ‘결제바코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T멤버십의 제휴처와 혜택을 지속 확대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