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던 웹툰 맞나?”…네이버웹툰, 만우절 맞아 작품 썸네일 변경
이벤트 대상 작품 160개에서 5년 만에 590여개로 약 3.7배 증가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만우절을 맞아 네이버웹툰 대부분 작품의 썸네일이 변경됐다. 네이버웹툰의 만우절 이벤트는 올해로 5년째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작품과 관련된 가짜 굿즈로 약 590여개의 썸네일을 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의 만우절 이벤트는 분사 바로 다음해인 2018년부터 시작됐다. 2017년 분사 이후 이용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획을 하던 중 네이버웹툰이 추구하는 ‘재미'라는 가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날이 만우절이라고 판단해 이벤트를 기획하기 시작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8년 4월 1일 처음 선보인 만우절 썸네일 이벤트가 예상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당시 역대 최고의 당일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이후 매 해 만우절마다 재미있는 컨셉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네이버웹툰의 상징이자 최대 명절이 되어 5년째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국내 대표 웹툰 서비스로 자리잡고 글로벌로 시장을 확대함에 따라 이벤트 규모도 달라졌다. 썸네일 교체 대상 작품 수는 2018년 160개에서 올해 590여개로 크게 늘었다.
네이버웹툰의 만우절 이벤트는 초기에는 유관 부서에서 아이디어를 기획하며 진행했으나 네이버웹툰의 주요 프로젝트로 중요성이 커지면서 2021년부터는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만우절 이벤트 아이디어를 공모해 마케팅과 편집팀의 논의를 거쳐 팬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아이디어로 최종 선정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번 만우절에는 독자들이 네이버 웹툰 작품을 보며 한 번씩 상상해 봤을 법한 굿즈로 썸네일을 변경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어느새 5주년을 맞은 네이버웹툰의 만우절 이벤트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글로벌 서비스에서도 만우절 이벤트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북미에서 서비스하는 영어 서비스에서는 썸네일 캐릭터를 개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 사진과 합성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대만 서비스에서는 ‘발(그림판)로 그린 만우절 특집’을 펼치며 투박한 선으로 그려 위화감 가득한 만우절 특집 개그 썸네일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