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건기식 붐업 시킨 '셀렉스', 매일유업서 독립
성인영양식 사업부 물적분할키로 10월 주총서 승인 후 최종확정 셀렉스, 압도적 격차로 단백질 식품 시장 1위…3년새 단백질 시장 385% 성장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성인 단백질 건기식 시장을 활성시킨 셀렉스 브랜드가 속한 매일유업 성인영양식 사업부가 물적분할 형태로 독립한다.
24일 매일유업 및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성인영양식 사업부를 떼어내 별도법인으로 물적분할 한다. 오는 10월 1일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분할계획 승인절차를 거친 후 최종 확정한다.
분할될 독립법인은 성인영양식 부문에서 전문성과 시장지배력 강화와 신속한 경영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매일유업은 2018년 11월 성인영양식 브랜드 셀렉스를 론칭하고 단백질 건기식인 ‘매일 코어 프로틴’을 출시하며 시장 개척에 나선 데 이어 다양한 제형의 제품과 구성을 선보였다. 지난달 29일 식약처가 발표한 '2020 식품 등 생산실적 통계'에 따르면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생산 업체중 1위를 차지했고 2위와 압도적인 격차를 벌렸다.
셀렉스는 단일 브랜드로서 지난 2019년 250억 원, 2020년 500억 원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700억 원 매출목표를 잡고 있다.
사업성도 유망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홈트레이닝이 유행하면서 단백질 식품 섭취가 광범위하게 확대됐다. 단백질 식품 시장은 지난 2018년 890억 원 수준에서 작년 2460억 원 수준으로 3년새 276% 상승했다. 또 올해 식품업계 전망치는 3430억 원 수준으로 작년 대비 139%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셀렉스 브랜드가 갖는 단백질 시장내 위치와 단백질 시장 성장성 등이 성인영양식 사업부 분할에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것으로 보인다.
향후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메디컬푸드, 개인맞춤형 영양관리 등 단순 예측되는 사업모델도 구체적인 상황이다.
매일유업 측은 "사업분할로 고성장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구조와 전문성 강화 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