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회장에 김용배씨 취임

군산해병전우회는 제12대 회장에 김용배(48·해병 322기)씨를 선출하고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는 해병 장교출신인 이형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500여명이 대거 참석해 흥행 취임식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 날 취임행사 후에는 지역출신 연예인인 김성환 씨를 비롯해 현숙 등 인기가수들이 축하행사를 펼쳐 여느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으며 한때 '귀신 잡는 해병'으로 명성을 떨치던 거친 사내들의 마음을 붙들어 매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김용배 회장의 취임식 그 이면에는 탤런트 김성환씨가 막강한 후원자로 나섰으며 두 사이에는 혈육의 정이 흐르며 우애 깊은 형제로 주위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탤런트 김성환씨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우리에게 친근감을 주며 구수한 입담까지 겸비한 만능 탤런트로 방송3사의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할 만큼 연예계의 마당발로 군산의 자랑스런 아들로 통한다. 시청자들은 물론 연예인 사이에서도 알아주는 재간꾼으로 현재 TV방송 '고향'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에도 고향 '미면'에 위치한 모교인 문창초등학교 개교60주년기념 동문행사에 지역민들을 위한 연예인 자선행사를 펼쳐 고향사람들로부터 귀감이 된 바 있으며 선행들이 이어지면서 격찬이 끈이질 않고 있다. 김 회장은 “전우회 회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환경보호, 교통질서, 범죄예방 및 야간순찰 활동 등 해병전우회만이 할 수 있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등 맑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봉사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병전우회는 지난 88년 창립돼 3천여 전우회원들간 친목도모는 물론 모군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탤런트 김성환씨의 고향사랑에 대한 애향심과 열정, 해병 전우회장으로 취임한 김용배씨의 활약들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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