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이재용. 오영교.... 진대제 정통은 불출마 의사 강해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23일 만찬회동 이후 지방선거 출마 장관의 윤곽이 뚜렷해지고 있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24일"노 대통령과 정 의장의 회동을 통해 대략 4명 선으로 출마 장관의 폭이 좁혀졌다"며 "이 외에 한두 명의 장관급 인사가 포함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출마에 나설 4명의 장관은 오거돈(부산시장) 해양수산, 이재용 (대구시장) 환경, 오영교(충남지사) 행자부 장관과 진대제(경기 지사) 정통부 장관이라고 복수의 여권 소식통들이 전했다. 그러나 진 장관의 경우 현재까지 불출마 의사가 강해 정 의장 등 여당 중진들이 이번 주말 막판 설득작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진 장관의 경우 지역 쪽에서 출마 요구가 강하다"면서"'본인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의 고민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마 대상자로 거론돼온 정동채 문화, 추병직 건교,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불출마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러나 이들이 개각대상에 포함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노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해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이들 가운데 일부가 개각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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