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톤급, 최대속력 20노트 첨단장비 탑재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31호, 32호에 대한 취항식이 24일 오전 최장현 해양수산부차관보를 비롯해 해양수산 각계인사, 부산시민, 어업지도선 승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감만시민부두에서 거행된다. 이 배는 길이 62m, 폭 9m, 깊이 4m인 500톤급 선박으로써 최대 20노트의 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으며, 기존 국가지도선에 비해 기동성, 복원성, 안전성 및 내파성 등 성능이 뛰어나다. 또 위성항법장치, 위치추적레이더, 전자해도, 야간감시시스템과 속력 45노트급의 고속단속정 등 최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일본이나 중국의 감시선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승무원의 복지공간까지 확보돼 있어 전천후 국가지도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배는 앞으로 연근해어업자원 보호와 어업질서확립을 위해 활동하고,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중점 단속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국가지도선 건조는 해수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으로서 현재 동․서해어업지도선사무소에 각각 18척, 12척이 배치돼 있으며, 이번에 건조된 2척도 각각 1척씩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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