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미국 바이올린메모리(Violin Memory, Inc.)의 PCIe 카드 사업부문 인수에 관한 최종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낸드플래시 솔루션 분야 기술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올린메모리는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설립된 플래시 솔루션 전문회사로, 30여 명 규모의 PCIe 카드 사업부는 최고 수준의 낸드플래시 솔루션 및 시스템 개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해당 PCIe 카드 사업부의 자산, 인력 및 관련 특허 등을 일괄 흡수하고 6월 말경 인수를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모바일기기와 클라우드 확산, 빅데이터 따른 서버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SSD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솔루션 제품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iSuppli)는 올해와 내년의 SSD 수요가 각각 전년 대비 4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낸드플래시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인력 확보를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확보한 우수 기술인력을 활용해 향후 고성능 서버 수요 증가에 따른 낸드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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