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일본 매체에서 앞다투어 소개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김연아가 2006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서 성사될 한일 양국의 유망주 맞대결을 앞두고 일본에서 비상한 관심을 얻고 있다. 김연아의 홍보를 맡고 있는 로앤에스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후지TV는 다음달 6일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국제 빙상연맹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의 샛별 ‘아사다 마오’와 대결하는 김연아의 모습을 방영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지난해 한국피겨사상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했고 일본의 아사다는 성인무대인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트리플 악셀(3.5회전 점프)를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 내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후지TV측의 나카무라 슈이지씨는 “아사다 마오(16일본)와 함께 향후 세계 여자 싱글 피겨를 주도해나갈 한국의 김연아를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중계와 함께 일본국민들에게 소개하고자 이번 방송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아사다는 나카무라씨를 통해 “세계대회에서 함께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자”는 메세지를 김연아에게 전해왔고 이에 김연아도 “주니어로 마지막 경기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자”며 화답했다. 앞서 일본 신문도 ‘김연아는 한국에서 인기가 급상승중인 놀랄만한 선수’라며 사진과 함께 소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