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미용업종 매출도 크게 줄어

▲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여객선 및 레저 업종의 매출이 30% 감소했다ⓒ뉴시스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여객선 및 레저 업종의 매출이 30% 감소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의 카드 승인 금액은 47조1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선 업종의 경우 세월호 참사 이전은 세월호 참사보다 카드 승인 실적이 41.8% 증가했으나 사고 후 29.9% 크게 감소했다. 특히 캠핑, 서바이벌 같은 레저 활동 사업의 경우도 카드 승인금액이 사고 후 31% 감소세를 보였다.

필수소비가 아닌 의류와 골프장 및 골프 연습장, 미용업종의 경우도 사고 전후로 승인 금액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유통업종도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 경우 각각 6%p, 2%p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필수재를 위주로 파는 슈퍼마켓의 경우는 감소폭이 0.2p로 미미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4월 상반월에 비해 하반월 들어 소비가 더욱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필수재 소비와 관련 없는 업종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더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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