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난타로 무너진 다저스의 커쇼, 강판 수모

▲ 2회에만 7실점... 클레이튼 커쇼/ 사진: ⓒMLB영상 캡쳐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출격시키고도 대패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7-18로 무너졌다. 이로써 다저스는 23승 2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그 3위에 머무르게 됐다.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커쇼를 내세웠지만, 1⅔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제이미 라이트, 브랜든 리그, 크리스 위드로, 크리스 페레즈 등 포수 드류 부테라까지 마운드에 올렸지만 애리조나의 뜨거운 타선을 식히지는 못했다.

애리조나 선발투수로 나선 체이스 앤더슨은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지만, 에반 마셜, 조 대처, 브래드 지글러, 에디슨 리드 등이 다저스 타선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커쇼는 2회말 클리프 페닝턴의 3루타로 2점을 내준 뒤 뒤 A.J. 폴락의 3루타, 크리스 오윙스의 적시 3루타, 골드 슈미트에게 또 다시 적시 2루타를 맞았고 데이비드 로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강판 당했다. 애리조나는 2회에만 무려 7득점을 뽑아냈다.

다저스는 6회초 칼 크로포드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 안드레 이디어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7-9로 바짝 쫓았지만, 6회말 마틴 프라도의 적시 2루타와 7회말 골드슈미트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 8회말 투런 홈런으로 18득점이나 나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