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자산의 장을 인도합니다. 동인고교의 김문세교장

청소년이란 (adolescence, Youth) 용어는 라틴어로 성장한다.(to grow up)또는 성숙에 이른다. 란 의미로서, 이 시기가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성장이 급속하게 진행된다는 전환기적 의미를 암시하고 있다.(Nielsen, 1991)세상을 살아가며 인간은 다양한 이념과 목표의식을 지향한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청소년기의 중심이 되는 사춘기시기에 호르몬 변화에 의한 혼란과 갈등의 구조는 정상적 발달과정의 일환으로서, 도리어 혼란을 드러내지 않는 청소년들이 우리의 관심을 가져야할 대상이라고 한다. 인성의 길로를 확장하는 시기인 청소년기에 교육의 여력은 장대한 영향력을 지시한다. 자아실현의 목표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에 극기복래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적 자산의 장을 인도하며, 고등교육의 참된 교육이념을 가지고 인재양성에 이바지하는 부산의 명문, 동인고등학교(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2동)의 김문세교장을 만나보았다. ◇정신과 지성이 겸비되었을 때 세계 속에 한국인으로서 강한 집념의 인재가 배출 동인고교를 찾았을 때에 정문을 지나 본관의 정상엔 동인고교의 표상인 위엄 있는 호랑이마크가 시선을 압도했다. 호랑이는 백수의 군자로서 작은 짐승은 잡아먹질 않으며 도망가는 야생동물은 쫓아가서 잡지 않는 후덕한 심성의 인(仁)의 상징이다. 물질문명의 시대에 살아가며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 꿈과 명예를 얻을지라도 가장 중요시 되어야 할 기본적인 덕목은 인(仁)이라 생각한다. 각박한 시대에 인간애를 키워가며 남을 헤아릴 줄 아는 착한 심성이야 말로 이시대가 가장 갈구하는 부분인 것은 말할 나위 없다. 동인고교는 자아실현의 바탕에는 중심점이 되는 유교윤리(儒敎倫理)의 이상적인 도덕(道德)을 뜻하므로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한국의 뿌리를 일컬음을 우선시 한다. 예전과 현재의 교육환경은 확연하게 변화되었다. 시대가 변함에 학생들의 생각도 달라지고 그에 따른 교육방침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김문세교장은 “어려웠던 옛날에는 학생들이 거친 반면 선생님에 대한 태도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말이 맞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핵가족화에 서로가 분산되면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기에 표현에 드러나지 않아 오히려 수많은 면담을 통해 학생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행여나 환경에 의해 나쁜 길로 가진 않을까 심성을 바로 잡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아의 정립이 되어있지 않은 청소년기에 마음을 다스리는 교육이야 말로 참 교육이며,굳건한 정신과 지성이 겸비되었을 때 세계 속에 한국인으로서 강한 집념의 인재가 배출되는 것이라 한다. 30여 년의 전통 속에서 동인고교가 양성한 인재는 넘쳐나고 있으며 매년 해가 거듭될수록 명문일 수밖에 없는 고등교육의 산 터전을 보여주고 있다. ◇고등교육의 산 경험과 지식의 장으로의 터전 1971년 설립된 부산 동인고등학교는 매년 입시경쟁에 선두를 달리며 타 학교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는 ‘동인고교’하면 정평이 날 정도로 부산에서는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30년여의 교육계에 몸담은 김문세교장은 서울대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하고 오랜세월 교육의 산 경험으로서 눈높이교육을 강조한다. 선생의 눈으로 교육하는 것이 아닌 학생의 눈높이에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학생들의 고민과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라 한다. “자발적인 학습 분위기에 선생은 방향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끼를 발견하고 진로를 결정함에 꿈을 향한 길목이 되어주는 것이 선생의 도리입니다.” 선생은 결국 학생 편이어야 한다는 교육이념과 선생이 올바르면 학생들은 그 마음을 다 안다고 하면서 선생다운 선생을 강조하였다. 학생들은 미래의 끈을 잇는 가장 중요한 시점인 청소년시기에 자기본분에 충실을 다하다 보면 결국은 꿈의 산실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살아있는 경험과 지식의 장으로 학생들을 인도하는 김문세교장과 교직원들은 동인고등학교의 학생들은 너무나도 순수하고 착한 아이들이라며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교직에 몸담으면서 가장 뜻 깊을 때에는동인고의 학생들이 졸업을 하고 자랑스런 대한의 일꾼이 되어 모교를 찾았을때, 선생으로서의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추운겨울날 동인고교에서는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환경을 위해 행여나 아이들의 건강에 좋지 않으까 도서관의 습기가 차지않도록 도배를 하고있었고 선생님들은 교육의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성실한 자세와 애정어린 사랑으로 교육에 임하다 보니 학생들은 어느덧 저만치 커져있었습니다. 밤낮으로 효과적인 학습과 진취력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과 사랑 안에서 자라나는 동인의 학생들은 방학임에도 자율학습을 하는 학생들로 교실을 가득 매웠고, 반짝이는 아이들의 눈동자에 빛을 발하고 있었다. 대한의 일꾼이 될 그들의 노력은 값진 땀으로 흘러내려 훗날 동인의 미래와 세계속의 한국인으로 우뚝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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