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챔피언스리그 8강, NLB 4강에서 탈락한 SKT K 세계대회 우승

▲ SKT T1 K/ 사진: ⓒLOL ALL-STAR 2014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 2014에 출전한 SKT T1 K가 전승으로 우승했다.

SKT T1 K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제니스 아레나서 열린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OMG와의 결승전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을 앞세워 3-0의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전승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SKT T1 K는 롤챔스, 롤드컵, 롤 올스타전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팀이 됐다. 특히 예선전 TPA와의 경기부터 시작해 프나틱, Cloud 9, OMG까지 모든 팀들에게 단 1패도 없이 전승을 거둬 세계 최강의 팀임을 입증했다.

1세트에서는 OMG ‘시앙’ 후빈의 신드라 플레이에 이상혁이 말려들었고, 킬 스코어가 완전히 뒤집어졌지만 글로벌 골드에서 앞서고 있던 SKT T1 K는 바론 타이밍에 반격의 기회를 잡아 순식간에 역전했다.

2세트에서는 이상혁의 실력이 돋보였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잡은 이상혁은 글로벌 궁극기를 통해 OMG의 모든 곳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OMG는 ‘임팩트’ 정언영을 계속 끊어냈지만, 결국 상황을 뒤집지는 못했다.

3세트는 시작부터 OMG가 SKT T1 K에 압도적으로 밀렸다. ‘피글렛’ 채광진, ‘푸만두’ 이정현의 바텀 듀오가 첫 킬을 따내고 난 후부터는 OMG가 전체적으로 말리는 모습이었다. 시작한지 10분도 안 됐지만 5-0으로 차이가 벌어졌고, 차이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벌어졌다. 결국 25-4로 OMG의 패배였다.

이상혁은 경기 후 “시앙 선수가 실력이 좋은 선수지만 결승전 미드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것 같다”며 “그간 분위기를 반전하자는 목표를 달성한 것 같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여러대회 롤드컵까지 승승장구 하겠다. 많이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롤 올스타전 전승 우승한 SKT T1 K는 5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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