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명주 대신 박종우가 명단에 올라

▲ 홍명보 감독/ 사진: 차덕문 기자, 시사포커스 DB

브라질월드컵을 책임질 최종 23인이 결정됐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 발표식’을 통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23인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최전방에 나설 박주영(왓포드)와 김신욱(울산), 멀티포지션의 이근호(상주)가 공격을 맡고 구자철(마인츠)는 섀도 스트라이커로 뒤에서 박주영, 김신욱, 이근호를 지원해 2선 공격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 윙은 손흥민(레버쿠젠)-김보경(카디프시티), 오른쪽 윙은 이청용(볼턴)-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가 맡는다.

또 미드필더 자리에는 기성용(선덜랜드), 하대성(베이징 궈안),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선택됐고, 박종우(부산)가 이명주를 제치고 대표팀에 올랐다. 최근 이명주는 K리그서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지만, 홍명보 감독은 수비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 박종우를 선택했다.

포백(4-Back) 자원에는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와 이용(울산)을 좌우 풀백, 센터백에는 김영권(광저우 헝다)-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나선다. 좌우 풀백 백업 자원은 윤석영(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에 베테랑 곽태휘(알 힐랄),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센터백업 자원이 됐다.

홍명보 감독은 “사명감으로 지금 어려운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희망의 불씨를 전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최강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주호는 봉와직염 부위가 회복이 너무 더뎌 윤석영에게 자리를 내줘야 했고, 차두리(서울)는 김창수에게 자리를 내줬다. 오는 12일부터 파주 NFC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28일 튀니지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30일 전지훈련지 미국 마이애미로 향할 예정이다.

◇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명단(23명)

▲ GK =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 DF = 김진수(니가타) 황석호(요코하마)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곽태휘(알 힐랄)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 김영권(광저우 헝다)

▲ MF = 기성용(선덜랜드) 한국영(가시와 레이솔) 하대성(베이징 궈안) 박종우(광저우 부리)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청용(볼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레버쿠젠)

▲ FW = 구자철(마인츠) 이근호(상주) 박주영(왓포드) 김신욱(울산)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