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카드 잘못 기재... 규정에 따라 실격

▲ 장하나/ 사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장하나(22, 비씨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황당한 실수로 실격처리 됐다.

장하나는 3일 전북 무주안성CC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 4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를 끝마치고 스코어카드를 잘못 기재해 실격 처리가 됐다.

전날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 공동 4위에 올라 이날도 1타를 더 줄여 상위권을 유지하며 우승을 바라보고 있던 장하나는 라운딩을 마친 뒤 5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했지만 스코어카드에는 버디로 적어 실격됐다. 71타인 성적을 스코어카드에는 70타로 적은 것이다.

골프 규칙 6조 6항에는 “경기자는 자기 스코어카드상에 각 홀별로 기입된 스코어의 정확성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만일 한 홀의 실제의 타수보다 적은 스코어를 제출한 경기자는 경기에 실격되고 실제의 타수보다 많은 스코어는 그대로 채택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프로골프에서 본인의 스코어카드를 직접 작성하기 때문에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간혹 실수가 나오기도 한다.

한편 규정에 따라 실격된 장하나는 지난해는 이미림에게 역전 당하며 우승을 놓쳤고 올해에는 작은 실수로 안타깝게 우승 경쟁을 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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