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운송사업 1조원에 매각···부채비율 700%대로 낮춰

▲ 현대상선이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부채 비율을 올 상반기중에 700%대로 낮춘다. 사진 : 뉴시스

현대상선이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부채 비율을 올 상반기중에 700%대로 낮춘다.

현대상선은 IMM 컨소시엄(IMM프라이빗에쿼티, IMM 인베스트먼트)과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상선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은 마무리 된다.

현대상선은 지난 2월 IMM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고, 이후 2달여 동안 실사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현대상선과 아이기스원(IMM 컨소시엄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은 LNG 운송사업회사인 ㈜현대LNG해운을 설립하게 된다.

이후 현대상선이 운영 중인 총 8척의 LNG선과 현대상선이 지분을 갖고 있는 2척의 LNG선의 보유 지분과 인력 등을 총 1조원(부채 포함한 자산기준)에 ㈜현대LNG해운으로 매각한다. 신규 법인은 현대상선에 LNG 운송부문 매각 대가로 5000억원을 지급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기준 부채비율이 1300%대"라며 "이번 매각으로 LNG 운송사업부문 관련 부채 5000억원 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부채비율이 700%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법인은 현대상선에 매각대금을 늦어도 6월 말까지 입금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시사포커스 / 김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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