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협력 잠재력 지금의 몇 배, 몇 십배 될 것”

▲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가 UAE(아랍에미리트) 측에 경제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뉴시스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가 UAE(아랍에미리트) 측에 경제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30일 현 부총리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회 한-UAE 공동위원회’에서 “양국의 협력 잠재력은 지금의 몇 배, 몇 십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이 가진 강점과 잠재력을 감안한다면 아직 갈 길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또 “이러한 잠재력을 실현하고 구체화하기 위해 양국은 중장기 비전을 갖고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한국이 중점 추진 중인 창조경제는 UAE의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 계획과 맥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미래 안정적 먹거리를 창출해 경제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으로 만드는 두바이의 창조적 국가경영에서도 우리는 많은 영감과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회의에 참석한 UAE 수석대표인 술탄 알 만수리 경제 장관은 “양국이 경제·투자·무역 등 주요분야에서 협력해 성장구조를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업·의료·과학·운송·금융·서비스·보험 부분에서 양국의 공동 및 상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UAE 공동위원회는 기획재정부와 UAE 경제부간 장관급 회의체이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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