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무료간병사업 도입으로 양극화 해소 기여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이구택 포스코회장)은 10일 2006년도 첫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포스코아시아펠로우십을 재단의 대표적인 핵심브랜드 사업으로 육성, 발전시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확정된 포스코아시아펠로우십은 기존의 △한국에 유학 오는 아시아 15개국 우수 대학생 장학사업 △아시아 각국의 우수 24개 대학 장학사업 △아시아 인문사회 연구 및 포럼 개최 △아시아 문학지 발간사업 등 기존 4개 사업외에 △아시아 지역전문가 양성 사업이 신설되어 총 5개 사업으로 늘어났다. 신설된 아시아 지역전문가 양성사업은 아시아 대학에서 현지국가의 경제, 역사, 문화를 심층 연구하는 한국인을 최대 5년간 지원하여 역내 국가와의 상호 협력과 공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아시아팰로우십 대상국가도 종전 중국, 인도, 베트남 3개국에서 말련, 인니, 몽골,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32개국으로 확대하고, 펠로우(Fellow)도 2005년 194명에서 2009년에는 700명 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철소가 소재한 포항, 광양지역에 재가(在家) 무료간병 사업을 올해 5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매년 35명의 도우미들이 혼자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이나 만성질환자 800명의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서 간병과 가사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아웃리치서비스(Outreach Service) 형태로 사업효과가 나타나면 점차 도우미와 수혜대상자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청암재단의 이번 지역사회 간병사업은 노인들에게는 삶의 질 향상을 꾀하고 저소득 취업희망 여성들에게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양극화 해소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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