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35년 연속 흑자실현

하나금융지주는 10일 이사회를 개최해 2005년 당기순이익 2,201억원을 보고했다. 이는 2005년 10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1일까지의 자회사 영업성과를 지분법평가한 결과이다.하나금융지주의 설립일은 2005년 12월 1일이나 기업회계기준상 자회사 주식의 취득일을 2005년 9월 30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지주는 2005년12월1일 하나은행, 대한투자증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아이앤에스의 4개 자회사를 둔 금융지주회사로 설립되었다. 2006년도에는 은행, 증권, 보험, 카드의 교차판매 상품뿐만 아니라, 복합금융상품 개발로 시너지 극대화를 추구할 방침이다. 또 금융그룹전체의 이자 및 비이자 수익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어 가장 이상적인 금융지주사의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실적을 살펴보면 일반영업이익 2조642억, 충당금적립전이익 1조4,412억, 당기순이익 9,068억원, ROA 1.05%, ROE 16.71%, 고정이하여신비율 0.98%를 나타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71년 한국투자금융 설립 이래 35년 연속 흑자 실현이라는 전대미문의 금융권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경영의 연속성과 주주, 고객, 직원 만족이라는 경영이념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이월결손금 사용으로 인한 이연법인자산의 감소로 5,835억원의 법인세 비용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영업활성화로 NIM(순이자마진)이 지난해 2.21%에서 2.38%로 높아져 순이자이익 및 수수료 이익이 1,478억원 증가했다. 또 고정이하여신비율의 1%이하와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인 Coverage Ratio가 127.62% 를 나타내 업계최고의 자산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수준을 보여준다. 한편 대한투자증권은 2005년 5월말 하나금융그룹에 인수된 이후 무수익성 자산이 감축되고, 수익증권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효과로 월평균 판매보수율이 2005년 중 최저 58bp에서 65bp로 높아졌으며, 은행과 증권을 결합한 복합금융점포인 하나금융프라자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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