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 노선, 주426회’서 ‘62개 노선, 주516회’로 대폭 증대

▲ 국토교통부는 한-중 항공회담에서 양국간 항공노선을 현행 '45개 노선, 주426회'에서 '62개노선, 주516회'로 대폭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한국과 중국이 하늘 길을 통해 더욱 가까워졌다. 두 나라를 오가는 항공노선이 지난 2006년 이후 최대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23~24일 제주에서 개최된 한-중 항공회담에서 양국간 항공노선을 현행 '45개 노선, 주426회'에서 '62개노선, 주516회'로 대폭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항공수요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그간 공급력이 설정되지 못해 항공사들이 부정기편을 통해서만 운항하던 항공노선이 정기편이 새로 개설됨에 따라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하게 됐다.

정기편 개설 노선은 서울-스좌좡(주2회), 서울-난닝(주2회), 서울-인촨(주3회), 서울-옌청(주3회), 서울-자무스(주2회), 청주-옌지(주3회), 청주-하얼빈(주2회), 청주-다롄(주2회), 부산-스좌좡(주3회)등이다.

또한 부산-장자지에(주2회), 부산-옌지(주3회), 제주-콴저우(주3회), 제주-구이양(주3회), 제주-난닝(주3회), 제주-시안(3회), 광주-텐진(주7회), 서울-허페이(주5회) 등도 포함된다.

현행 노선 중 고객수요가 많았던 서울-베이징(주42회→주45회), 서울-청두(주7회→주8회), 서울-광저우(주14회→주21회), 서울-구이린(주3회→주7회), 부산-항저우(주2회→주5회), 서울-무단장(주3회→주5회) 등 노선은 운항편수가 증대됐다.

아울러 서울-쿤밍(주3회→주5회), 서울-난창,센젠(주8회→주14회), 부산-센양(주3회→주4회), 서울-우한(주3회→주5회), 서울-옌지(주10회→주14회), 청주-센양(주3회→주7회) 노선 역시 운항편수가 증대됐다.

이에 따라 한국 여행객들의 편의 증대는 물론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특수가 한층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중 노선은 지속적으로 수송객이 증가했으나, 2006년 이후 노선이 증대되지 못해 기존노선은 탑승난이 발생하고 신규노선은 일시적인 부정기편으로만 운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중 간 신규 노선과 기존 노선이 대폭 증대됨에 따라 다양하고 더 높은 수준의 항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그간 중국 시장을 대부분 부정기편으로 운항하던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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