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들의 민간 잠수사, 다이빙 벨 투입 등 적극적인 구조·수색작업 요구

 25일, 수중 구조작업 장비의 하나인 다이빙 벨이 세월호 사고해역에 투입된다고 전해졌다.

해양수산부장관과 해양경찰청 차장은 팽목항 현지에서 실종자 가족과 대기하면서 수색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기로 했다.

해양경찰청장은 전날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민간 구난업체 알파잠수기술공사의 민간 잠수사를 수색작업에 투입하고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구조와 수색작업에 힘쓰기로 했다.

이 때, 다이빙 벨도 사고현장에 투입해 잠수사들이 장시간 물속에 머물면서 수색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날 실종자 가족들은 민간 잠수사와 다이빙 벨 투입 등 적극적인 구조·수색작업을 강력히 요구했고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더라도 DNA 검사만 하고 냉동 컨테이너에 넣은 뒤 수색이 완료되면 한꺼번에 개별적으로 확인하도록 요청했다.

이 날 실종자 가족들은 범정부대책본부에 가 항의방문하며 밤늦게까지 연좌농성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새벽 수색작업에서 시신 7구를 수습, 오전 7시 현재 사망자는 모두 18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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