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타자 151km 돌직구로 아웃 카운트 끌어냈다

▲ 오승환 / 사진: ⓒ 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오승환(32, 한신 타이거즈)이 세 타자를 잡아내고 시즌 6세이브를 신고했다.

오승환은 24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가운데 9회 마운드로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양 팀은 한신 선발 이와자키와 주니치 선발 오카다의 5회까지 무실점 호투가 이어지고 있었다.

6회 한신은 1사 후 야마토의 2루타, 고메스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상황에서 머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7회에도 우에모토의 안타, 야마토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기회에 도리타니의 우전안타로 추가 점수를 얻었다. 또 2사 상황에서 머튼의 볼넷, 아라이의 적시타가 3-0 리드 상황을 끌어냈다.

한신은 후쿠하라에 이어 9회에 주저 없이 오승환을 등판시켰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모리노를 중견수 플라이, 타자 와다에게서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았고, 마지막 타자 도노우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4경기 연속 세이브뿐만 아니라 7경기 연속 무실점의 투구를 이어가게 됐다. 평균자책점은 2.70에서 2.45까지 내려갔고, 한신은 시즌 15승 9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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