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한국병원 5구, 목포 기독병원 2구, 중앙병원과 새한병원 각각 1구씩 안치

 침몰한 '세월호'에서 수습된 시신은 지금까지 진도 현장에서 1차 검안을 한 뒤 목포로 이송돼 2차 검안을 마치고 신원이 확인되면 유가족들에게 인도돼 안산 등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목포로 이송돼 실시되던 2차 검안이 진도 현장에서 직접 이뤄지면서 목포에는 신원 미상 시신 9구가 병원에 분산 안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까지 128구의 시신이 목포지역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 119구는 유가족에게 인도됐지만 아직까지 9구의 시신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신원미상 시신은 목포 한국병원에 5구, 목포 기독병원에는 2구, 중앙병원과 새한병원에 각각 1구씩이 안치됐다고 전해졌다.

이 중 목포지역 4개 병원에는 한꺼번에 많은 시신이 인양되면 안치실이 부족할 것을 고려해 대형 컨테이너를 설치하는 등 하루에 72구의 시신을 동시에 안치할 수 있도록 영안실과 안치실 등을 확대해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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