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의 빈자리, 두 선수의 맹활약으로 채운다

▲ 돈 매팅리 감독/ 사진: ⓒ뉴시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그레인키와 류현진에 큰 신뢰를 보냈다.

매팅리 감독은 24일(한국 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둔 뒤 가진 인터뷰를 통해 “잭 그레인키나 류현진 같은 투수들이 꾸준하게 잘 던져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클레이튼 커쇼가 없는 상황에서도 잘 해주어 더 다행이다”라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기록한 그레인키 말고도 굳이 류현진까지 언급했다는 것은 매팅리 감독이 두 선수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류현진 역시 승리는 없었지만 6이닝 2실점으로 선발로서 충분히 역할을 수행하고 내려왔다.

특히 그레인키가 패 없이 시즌 4승, 류현진이 3승 1패로 든든하게 선발을 지키면서 불펜 투수들에게 휴식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매팅리 감독은 그레인키의 1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 기록에 대해 “엄청 놀라운 일이다. 그레인키가 어떤 상황에서도 꾸준히 잘 해줄 수 있는 선수라는 뜻이고 이게 바로 장점이기도 하다. 구위 뿐 아니라 제구와 완급조절만으로도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극찬했다.

그레인키가 7이닝을 마치고 투구수가 107개가 되었지만 8회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제이슨 닉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교체된 것에 대해서는 “무조건 8회 첫 타자만 막고 내려올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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