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남부권을 운행하는 광역버스까지 세월호 침몰 사고의 안전불감증 여파가 이어졌다.

23일 광역버스노선 운영업체가 안전문제를 이유로 입석 운행을 금지시켜 승객들에게 출근시간 큰 혼란을 안겼다.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노선의 입석 운행은 불법임에도 행정기관의 묵인 하에 운행해 왔으나 세월호 참사 뒤 '안전불감증'이라는 비판이 일자 이를 금지한 것으로 23일 서울과 경기남부권을 잇는 버스운행 노선에 대해 입석 운행을 금지시켰다.

KD운송그룹이 운영하는 광주시 34개 노선 517대, 용인시 30개 노선 423대, 성남시 13개 노선 161대 등 총 100여개 노선 1500여 대 버스의 입석 운행이 전면 금지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입석, 불편하지만 맞는 절차인 것 같다" "입석, 대책 마련도 없이 …" 등의 다양한 댓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