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금융업계 오르고 건설업계 내리고

국내 기업어음의 신용이 점차 낳아지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작년 12월 결산법인 186개사를 정기 평가한 결과 신용등급이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에 있는 것. 신용평가 관계자는 “지난 3일 평가를 완료한 결과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전반적으로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8일 밝혔다. 당 사에 따르면 186개사 중 신용등급이 변경된 업체수는 총 17개사이며 이 중 11개사가 상승했고 6개사가 하락했다. 당 사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의 특징에 대해 “등급이 변동된 17개사 중 16개사는 거래소에 상장된 대기업이고 1개 업체는 코스닥 상장사이며 특히 상승한 11개사는 모두가 대기업 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업종별로는 전업카드사 중심의 금융업계와 2개의 도·소매업종의 신용등급이 상승했다. 이는 내부 위험요인 제거 등을 통해 경영환경이 상당히 낳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건설업의 경우 2005년 ‘8.31 부동산대책’ 발표를 계기로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업체별 경기 대응능력의 차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떠 전반적인 기업어음 신용등급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투기 등급 업체간의 신용등급 양극화 현상은 다소 완화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기업평가는 투자등급과 투기등급의 등급상하향배율 각각 1.8배와 2배로 집계됐다. 또한 등급변동성향은 투자등급이 약 28.6%, 투기등급이 약 33.3%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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