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언비어 유포자 수사에 전국 사이버수사요원, 지능수사요원 총동원

경찰은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관련해 괴담 및 유언비어를 퍼뜨려 물의를 일으킨 용의자들을 찾아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모 방송사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민간잠수부를 사칭하여 허위 사실을 유포한 홍가혜(26,)를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방송 인터뷰에서 홍씨는 침몰된 여객선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배 안에 사람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는데 불구하고 정부 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했다”,“잠수해 선체 내부에서 소리가 들렸다”,“실종자와 대화를 시도했다등의 허위사실을 언급하여 파장을 일으켰다.
 
경찰이 조사한 결과 민간잠수부라고 주장하던 홍씨는 잠수부 관련 국내 자격증조차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외국에서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는지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번 사고를 이용해 스미싱, 유언비어 등을 유포하는 것은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에 더 큰 상처를 주는 행위인 만큼 금해야 한다국민들께서도 근거 없이 떠도는 각종 괴담 등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고, 유포자에 대해서는 경찰에 적극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며 강조했다.
 
경찰이 밝힌 유언비어의 내용에는 수색현장에 참여하는 아는 분이 진입에 성공해 식당에서 시체를 확인했고 위에서 시체 꺼내지 말고 냅두라고 하더라”, “잠수부들은 현장에 시체가 많이 있어 수습하고자 하는데 현장 책임자가 이를 방해 한다”, “방금 병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시신의 사망 경과 시간이 채 몇 분이 되지 않는다”, “선체 안에 시신들이 꽉 차 있는데 정부가 이를 숨기고 있다등이 있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에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만큼, 모든 정보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에 확실하게 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정보는 객관적이고 신중히 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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