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물결에 영화 관객도 줄어

▲ 방황하는 칼날, 역린 / ⓒ 공식포스터

애도 물결에 극장가도 한산해졌다.

4월 19일 집계된 영진위 통계에 따르면 4월 18일 전체 관객 수는 21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금요일인 30만 명에 비해 약 30%의 관객이 줄었다. 이러한 하락세는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의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전 국민의 시선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진도를 향해 있기 때문에, 방송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극장가도 관객이 줄어든 것.

개개인의 영화를 보면 하락세는 더욱 큰 폭으로 느껴진다.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는 9만 여명에서 4만 여명으로, 2위 ‘방황하는 칼날’은 8만 여명에서 3만 여명으로 거의 반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개봉작들 뿐만 아니라 개봉 예정작들도 시사회나 개봉 일정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역린’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지만, 아직 시사회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22일로 예고했지만,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16일, 진도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는 현재 266명의 실종자를 냈으며, 지금까지도 계속 구조활동을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