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활동 한창인데 세비 1~2% 구조성금 협상하고 있다니, 사과하라”

종편방송인 채널A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18일 오후 방송한 내용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강한 유감을 표하며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새정치민주연합 대책위는 탑승객 전원의 무사기원을 기원하며, 현재 안산 단원고등학교와 진도 사고현장 등에서 피해가족과 탑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일부 방송사에서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도를 넘어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유가족들이 가장 가슴 아파하고 고통 받는 것이 바로 허위사실로 인한 것임을 감안했을 때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와 같은 보도행태에 대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2014년 4월 18일 22시경 채널A는 ‘[단독] 국회, 구조성금…1인당 12만원 ‘옥신각신’’이라는 뉴스를 방송으로 보도한 바 있다”며 “국회에서 구조 활동이 한창인 지금 구조성금을 세비의 1%, 2%를 내는 것을 협상하고 있으며, 구조성금으로 생색을 내려 하고 있다는 보도이다. 이는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은 “현재 구조 활동과 피해자 가족 지원활동으로 여념이 없는 상황으로 양당 원내지도부는 이에 대해 어떠한 논의도 없었음에도 불구, 채널A는 마치 국회의원들이 세비의 1%조차 내기 싫어하는 비도덕적 집단으로 전락시킨 것”이라며 “채널A는 이 같은 허위사실 보도에 대해 진심으로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당장 정정보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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