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수호, 대한민국 권리이자 책무…훼손 용납 안돼"

▲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제54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열렸다. ⓒ뉴시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19일 제5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4.19 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위협하는 모든 것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께 새누리당은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 반세기가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가슴 한 구석에 여전히 슬픔과 그리움을 안고 계신 유공자와 유가족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 헌법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진정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한 4.19정신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 선열들이 피땀으로 성취한 자유민주주의 수호는 대한민국 국민의 중요한 권리이자 책무다. 이 소중한 가치를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며 " 1960년 4월 19일 그날의 열망이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민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4.19 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위협하는 모든 것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4.19 정신을 늘 유념해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엔 서울시장 예비후보 김황식 전 총리,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도 참석했다. 새누리당은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선거 일정을 전면 중단한 상태로, 세 예비후보 캠프에선 이날 기념식과 관련해 언론에 참석 사실을 공지하지 않고 자료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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