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 일본 진출 후 스스로 만족하는 투구

▲ 오승환 프로필 / 사진: ⓒ 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32)이 시즌 3세이브를 올리며 스스로에 만족했다.

오승환은 지난 18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9회 등판해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4-2 리드를 지켰다. 이로써 오승환은 3세이브를 기록했고, 한신도 지난 16일부터 2연패를 끊었다.

오승환은 9회초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홈런 신기록을 세웠던 블라디미르 발렌틴을 맞아 1루수 플라이아웃을 시켰고 다음 타자 다카이 유헤이를 커터로 루킹 삼진, 이어 하다케야마 가즈히로를 148km의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에 따르면 오승환은 “일본에 와서 가장 좋은 투구였다고 생각한다”며 “울리팀이 8회 1사 2, 3루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기 때문에 9회 상대팀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해 집중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에 스포니치는 “돌부처가 좀처럼 볼 수 없는 자화자찬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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