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온 나라가 침통한 가운데 무한도전 역시 녹화를 취소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팀이 세월호 사고 여파로 매주 목요일 진행하는 정규 녹화를 취소했다.

18일 방송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무한도전’의 녹화일이었던 지난 17일 제작진과 멤버들은 약속 시간에 맞춰 서울 여의도 MBC에 모였으나 녹화를 고 오후에 해산했다.

당초 ‘스피드 레이서’ 특집 녹화를 위해 자동차 레이싱 트랙에서 녹화를 진행하려던 ‘무한도전’ 측은 고심했으나 “웃으며 촬영할 수 없다”고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한도전 녹화 취소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녹화 취소 당연한 것”, “무한도전 녹화 취소 당분간 예능 취소해야 맞는 것”, “무한도전 녹화 취소 잘했다”는 반응이다.

한편, 무한도전 녹화 취소 이외에도 MBC는 같은 날 예정된 ‘코미디의 길’ 공개 녹화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KBS는 오는 23일 예정된 ‘개그콘서트’ 녹화를 취소했다.

이외에도 KBS ‘뮤직뱅크’(18일)와 MBC ‘쇼!음악중심’(19일), SBS ‘인기가요’(20일)가 모두 결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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