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18일 연일 스미싱 발견…“국민 관심 높은 점 악용”

▲ 추가로 발견된 세월호 침몰 사건 악용 스미싱 / 자료 : 미래창조과학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악용한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전일에 이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실시간 속보 세월호 침몰 사망자 25명 늘어 더보기’란 내용과 함께 인터넷 URL이 적혀 있다. 또 다른 스미싱 문자는 ‘[GO 현장] 구조된 6살 어린이 “아기 아기 아기”’란 글과 인터넷 주소가 나와있다.

만약 스마트폰 사용자가 URL을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adt.apk’, ‘최신소식.apk’란 이름의 악성앱이 다운로드 된다. 이 악성앱은 기기정보, 문자, 통화기록 등을 훔치거나 은행 앱을 바꿔치기해 금융정보를 빼내는 등 피해를 입히게 된다.

앞서 전날인 17일에도 미래부는 ‘여객선(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 동영상’을 사칭한 스미싱이 발견돼 주의를 촉구한 바 있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점을 노려 이러한 스미싱 문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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