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메시지 포함된 URL 클릭하면 악성앱 설치돼

▲ 세월호 침몰사고를 악용한 스미싱이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한 스미싱 문자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스미싱 문자에는 ‘[연합뉴스] 여객선(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 동영상’이라는 문구와 함께 URL 주소가 포함되어 있다.

미래부는 “이 주소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다운로드 되고, 이를 통해 기기정보, 문자, 통화기록 등을 탈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미래부는 현재 인터넷서비스사업자를 통해 발견된 악성앱의 유포지 및 정보유출지를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공유하여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고, 각별히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래부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은 “어제 오전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급증한 점을 노려 이런 스미싱 문자가 유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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