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연금액 지급, 장애인 연금보험 출시

▲ 지적장애인도 생명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뉴시스

지적장애인도 생명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17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경운학교를 찾아 “지적 장애인들의 생명보험 가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험사의 약관을 개정토록 하는 한편 부당한 이유로 장애인의 보험 상품가입을 거절하는 관행을 막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지적장애인의 생명보험 가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보험사들은 의사능력이 있는 장애인이 직접 생명보험에 가입하거나 직장 단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약관을 개정하며 보험사가 장애인의 보험 가입을 거절할 경우에는 서면이나 전화로 재심사 절차를 안내토록 하는 규정이 의무화된다.

신 위원장은 이어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 상품도 이달 중 출시돼 부모 은퇴 후에도 장애인 자녀가 소득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DB생명, 미래에셋생명측은 이달 중 일반 보험보다 10~25% 높은 연금액을 지급하는 장애인 연금보험 상품을 출시 할 계획을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 밖에도 ‘장애인 신탁’ 가입 허용과 금융 자동화기기(ATM) 장애인 접근성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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