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美 포트만 컨소시엄과 192만평 개발 MOU 채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동북아 최고의 151층 쌍둥이 타워가 들어선다. 2006년 2월 6일, 미국 조지아주 아틀랜타시에서 인천광역시 안상수 시장과 포트만 컨소시엄(Portman Consortium) 대표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6.8공구 192만평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개발구상안에 따르면 151층 규모로 쌍둥이 형태의 초고층 복합용도 타워 및 주변 도시개발 사업을 위해 단계별로 110억 달러 이상의 개발자금이 투자되어, 호텔, 문화시설, 해양 및 레저 시설을 포함하는 업무, 상업 및 주거를 위한 신개념의 복합도시가 개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적 부동산 개발회사인 포트만 홀딩스(Portman Holdings)를 주축으로 개발사업에 경험이 많은 국내 유력 건설회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2010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인천광역시와 포트만 컨소시엄은 향후 6개월에 걸쳐 종합적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주요 사업조건 등을 협의하여 개발방안을 확정하게 되며, 초고층 쌍둥이 타워를 필두로 본격적 개발사업이 단계별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타워(610m)는 두바이에 짓고 있는 160층짜리 빌딩 '버즈 두바이' 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이는 국내 최고층 건물인 타워팰리스(69층.264m)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며 연면적은 16만평으로 축구장 40개 규모를 자랑한다. 쌍둥이빌딩은 건물과 건물 사이에 '스카이 브리지' 3개가 설치돼 두 빌딩을 하나로 연결시켜 주게 되며 호텔, 사무실, 컨벤션센터,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다목적 복합건물로 활용된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151층 쌍둥이 타워가 개발 계획에 포함됨으로써 인천은 상해 · 두바이 등 경쟁도시와 겨루어 손색없는 세계적 국제도시가 건설될 것이며, 이미 본격적으로 개발이 진행중인 NSC社의 국제 업무지구와 연계되어 세계적인 허브 도시로서의 인천, 나아가 대한민국 미래의 성장과 기회를 상징하는 랜드마크(Landmark) 가 될 것" 이라고 자신감을 보이며 "인천시와 한국 정부가 포트만 컨소시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잭 포트만(Jack Portman) 회장은 "송도 프로젝트는 세계 주요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만들어 온 포트만 홀딩스의 설계 역량이 충분히 집약될 개발사업이며, 안상수 인천광역시장도 매우 적극적이라서 세계적 모델이 될 이 프로젝트의 비전을 성취하는데 상호간의 전문역량과 열정이 결집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트먼그룹은 6.8공구 개발 사업비 110억달러 가운데 40%는 자체 투자비 등 해외자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국내외 투자은행과 펀드를 유치해 마련하게 된다. 아틀랜타에 본사를 둔 포트만 홀딩스는 부동산 보유 및 개발, 건축설계 등을 주력으로 하여 1953년에 설립된 포트만 그룹의 개발사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포트만 그룹은 약 12만평의 매장면적을 가진 세계 최대규모 Americas Mart, 세계적 권위를 가진 건축설계 업체 John Portman and Associates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현재 약 15억불 이상의 양질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트만 그룹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