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베트남 선전, 이익 2배가량 늘어

▲ 롯데리아가 해외시장에서 맥을 못 추리고 있다ⓒ뉴시스

롯데리아가 해외시장에서 맥을 못 추리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리아의 중국 회사인 북경롯데리아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53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년 당기순손실은 99억 원으로 그때보단 사정이 나아졌으나 해외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2011년 유상증자로 자본잠식 상태에서 겨우 벗어난 북경롯데리아의 이 같은 적자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중국에 1호 매장이 1994년 베이징에 생겼지만 적자를 면치 못해 5년 만에 철수한 바 있다. 이에 2008년 북경 롯데 백화점 내부 입점으로 도약을 노렸지만 여전히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2010년 일본 롯데리아가 운영하던 일본 버거킹을 넘겨받았으나 이 또한 부실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적자가 개선되고 있는 중국시장과 달리 일본시장은 지난해 당기순손실 22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216억 원보다 확대된 손실 폭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오픈에 매장 역시 표면적인 매출은 늘었으나 당기순손실 15억3516억 원으로 전년 8억8827만원보다 두 배 가량 증가했다. 그래도 베트남 롯데리아는 선전했다. 당기순익 32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배가량 수익이 늘었다.

해외시장에서 국제적 브랜드로 선전하기위한 롯데리아의 노력이 절실한 때이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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