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서비스 관리 솔루션 포트폴리오 강화 할 것"

IBM은 최근 기업 IT 자원의 사용량을 측정하는 빌링/자원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CIMS Lab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CIMS Lab은 서버, 스토리지, 이메일,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및 운영체제 등 가상화 기술 환경 상의 모든 컴퓨팅 자원에 대한 사용을 트래킹하는 솔루션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IT 자원 사용에 대한 기초 데이터를 모아 체계화된 재무 정보로 전환시켜 주기 때문에 기업들은 다양한 플랫폼과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는 가상화된 인프라 환경에서 자사의 기술 자원들이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이기종 컴퓨팅 시스템에 대한 관리 효율화와 총소유비용 절감을 위해 가상화 기술을 도입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CIMS Lab의 솔루션은 향후 IBM 가상화 전략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사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컴퓨팅 자원들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사용 비용은 얼마인지, 또한 각 사업부에 얼마를 과금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령, 은행의 경우 대출, 근저당, 소비자 금융 등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과 스토리지 기기를 공유하는 다양한 개별 업무에 대해 각각의 부서에 얼마를 과금해야 하는지를 제시하며 이는 곧 미래의 IT 비용을 예측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또한 SOA 환경을 구축하는 기업들은 CIMS Lab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폭넓은 오픈 스탠다드 기반의 IT 환경을 넘나드는 서비스에 대한 사용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과금할 수 있다. IBM은 최근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매핑을 자동화하여 CCMDB와의 통합 기능을 지원하는 '콜레이션' 및 한차원 높은 네트워크/통합보안 관리 솔루션 제공업체인 '마이크로뮤즈'의 인수에 이어 이번 CIMS Lab의 인수로 IT 서비스 관리의 영역을 재무 관리까지 확장하는 등 ITSM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IBM 티볼리 소프트웨어 총괄 사장인 알 졸라는 "플랫폼과 시스템이 다양해짐에 따라 기존에 개별적인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IT 사용 비용에 대한 산정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CIMS Lab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업들은 IT 비용에 대한 제어 및 예측이 가능해졌고 이는 IT 서비스 관리가 제공하는 중요한 혜택 중 하나"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가상화 관련 지출은 2009년에 1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직원 500명 이상의 기업 중 75%는 가상 서버를 활용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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