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수도권 지역서도 진동 감지…재산·인명피해 없어

▲ 지진 발생지. 1일 새벽 충남 태안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해 인근 대전과 충청지역은 물론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일부 수도권 지역까지 진동이 전해졌다. ⓒ 기상청

1일 새벽 충남 태안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해 인근 대전과 충청지역은 물론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일부 수도권 지역까지 진동이 전해졌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 4시 48분께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1978년 시작된 국내 기상 관측사상 세 번째 규모다.

진도 규모가 5를 넘어갈 시 부실하게 시공된 건물은 심가한 손상을 받을 수 있으며 육지에서는 실내에서도 감지가 가능할 만큼 큰 규모로, 실제 이번 지진으로 태안과 서산 지역을 비롯한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미세하게 건물의 진동이 감지됐다.

그러나 이번 지진으로 인한 별다른 재산․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이 먼 바다쪽에서 발생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는 건물이 흔들렸다는 것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진 원인에 대해서는 “국내에는 지질 구조를 연구할 수 있는 장비나 자료가 부족해 구체적인 원인을 분석하기는 어렵다”면서 “앞으로 해저지질 조사 등 정밀연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시사포커스 / 유아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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