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기(MH370)의 수색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호주해상안전청(AMSA)는 29일, 뉴질랜드 공군의 P3 정찰기와 호주 공군의 P3 정찰기 등 5대의 군용기가 수색하던 중 새로운 수색 해역에서 실종기 잔해일 가능성이 있는 복수의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안전청에 따르면, 수색 작업을 벌이던 뉴질랜대 정찰기가 29일 새벽 새 수색 해역에서 흰색 또는 밝은 색으로 보이는 복수의 물체와 부표 등을 발견했으며 호주 정찰기 또한 직사각형 모양의 파란색 또는 회색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 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안전청은 이들 문제를 수거해 정확한 감식을 할 때 까지는 해당 물체가 실종기의 잔해로 입증할 수는 없는 상태라면서 중국의 하이순 1호 초계함을 동원해 해당 물체를 수거하기 위해 접근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전청은 이 외에도 또 다른 호주 공군 소속 P3 오리온 정찰기가 이번 물체 발견 지역에서 약 546km 떨어진 해역에서도 의심 물체를 발견했다며 10대의 비행기와 6대의 선박이 퍼스 서쪽 1680km 해역에 배치돼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0시 41분께 쿠알라룸프르 공항을 이륙해 베이징으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는 이 날 오전 1시 30분경 교신이 끊긴 뒤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그러나 사고 2주만인 지난 24일 말레이시아 당국이 해당 실종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결론내리며 승객 239명은 모두 숨졌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 / 유아름 기자 ]